저는 버라이어티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정치적이거나 경제적인 어떤
철학 없이 시종일관 히히덕 거리면서 한시간을 그냥 보내버리니 말이죠... 만약
버라이어티쇼에서 첨예한 정치적 이슈를 다룬다면 저 같은 사람은 참 좋아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그 쇼의 진행자나 관련자들은 별로 달갑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정치적인 탄압과 반대파에 해당하는 국민들의 성토를
받을 것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소신을 분명히
밝힐 수 있는 연예인이 있다면 그 가치는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예인도 어느정도의 권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권력인
국민들의 눈과 귀를 어느정도는 집중마크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권력을 이용할
줄 아는 연예인 중 대표적으로 이덕화씨와 김제동씨를 들고 싶습니다.

우선 저는 연예계 생리를 알지 못하므로 어떤 식으로 운영이되고 정치권과 실질
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결탁되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덕화씨는 그 자신이
어떤 정치적인 소신을 밝힌 적은 없이 이명박씨를 열심히 지지하였습니다. 별로
잘나가지 못했던 이덕화씨는 이명박정부 들어서 유독 TV에 자주 얼굴을 비추는
것 같습니다.

반면 김제동씨는 누군가를 지지한다기 보다는 자신의 소신을 분명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지난 MBC특집 100분토론에서도 말로 먹고사는 전문패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이야기 하는 것을 보고 참 대견스레 생각했죠..

좌파든 우파든 간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소신을 분명하고 정확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을 우리는 소중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권은 항상
소신을 가진 세려을 탄압하기 때문입니다. 왜? 그게 권력을 부리는데에.. 권력으로
이윤을 창출하는데 방해가되니까 말이죠.. 지금 한나라당 내에서 4대강을 반대하는
사람도 알게 모르게 외압을 받고 있듯이 말입니다. 엊그제 청와대 행정관이 기업
총수들 모아놓고 250억 출연하라고 협박했다는데(틀림없이 이명박이 앵벌이 시킨
것이겠지만...) 이게 박정희 시대에나 가능한 일 아니겠습니까? 이런거 누군가는
용기있게 잘못을 지적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김제동씨 같은 연예인과 방송인, 언론인들이 많이 나와주어야 대한민국
이란 사회의 여론수렴과정이 투명해지고 점차로 발전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옛날에도 남사당패 같은 광대패들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은근히 정사를
비꼬기도 했고 관리들은 그렇게 하도록 눈감아 주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여론이 건전하게 형성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명박류의 기득권 오랜지세력들은 국민들이 버라이어티쇼나 즐기면서 흥청망청
웃고 떠들기만 하길 바랄지 모릅니다. 그러기 위해서 김제동, 손석희, 윤도현씨 같은
소신이 분명한 사람들은 걸리적 거린다고 생각될지도 모릅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일부 국민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국정을 강력하게 이끄는데 효율적
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수록 국민들의 인권과 지위는 격하되는 것이란 것입니다. 아무리 박정희 향수가
좋다 한들 국가를 위해서 개인의 인권은 무시되는 제3세계 후진국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특히 나경원씨.. 공인인 국회의원이란 신분으로서 권력의 개가 되기 위해서 국민들을
우습게 아는 당신의 태도때문에 언젠가 큰 코 다칠것입니다. 도데체 김제동씨가
무슨 좌파발언을 했다는 것입니까? 자기 소신데로 이야기 하면 좌파딱지를 붙이는
그런건 도데체 어디서 배워먹은 짓인지요.. 나이도 그렇게 안들어 보이는데..
어디서 나쁜것만 잔뜩 배워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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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ZERS Trackback 0 :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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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서현주 2009.10.15 01:20 신고

    연예계 생리를 모르면서 멋대로 단정짓지 맙시다.. 김제동은 시청률도 낮고 평가가 안 좋아서 참다참다 내보낸건데 왜 이제와서 자기가 탄압이라도 당한것처럼 언플을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 addr | edit/del SIZERS 2009.10.24 20:26 신고

      님께서야 말로 KBS담당자인 것 처럼 말씀하시는군요.. 님께서 그렇게 주장하고 싶으시다면 적절한 근거를 제시하세요.. 많은 사람들이 정치탄압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국감에서 한나라당의원들 조차 김제동씨를 좌파라며 색깔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