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집에서 모이는 것을 좋아하고 와이프는 밖에서 모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와이프는 밖에서 먹으면 맛있고 색다른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좋아하고 저는 집에서 먹으면 양껏 먹을 수 있고 눈치 안봐도
되고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어 선호합니다.

오늘 딸래미 생일을 핑계삼아 또 가족들을 초대해서 집에서 저녘을 먹었습니다.
한우를 양껏 먹었는데 아마도 밖에서 먹을려고 했다면 2~30만원은 줬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어머님께서 고기를 한 10만원어치 사오셨는데 다 못먹고
남겼습니다.

또 아니나 다를까 아버님과 어머님과 저는 열띤 정치논쟁을 벌였습니다.
이명박 2기내각 인사청문회로 시작해서 이명박과 노무현의 정치적 자질문제로
넘어갔습니다. 아버님께서는 노무현씨의 업적이 많은데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 뿐이고 노무현이야 말로 깨끗한 정치인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머님께서는
노무현씨는 잘한게 없고 이명박도 잘한 것은 없지만 노무현씨보다는 안정적이고
외세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이 있다는 주장이셨습니다.

저 또한 노무현씨의 청렴함이나 높은 도덕성과 철학등의 그의 개인적인 위대함은
인정하지만서도 정치를 수행함에 있어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가 조금 덜 민주화하더라도 검찰 독립시키지 말고
4대개혁 완전히 추진하고 종부세 등의 복지제도 제대로 추진하고 한미FTA나
이라크파병문제도 부하뇌동하지 않고 묵묵하게 일을 추진했다면 인기도 식지
않고 정권교체도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자살할 일도 없었을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장을 한 것은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야기는 용산사태나 쌍용차사태에까지 흐르게 되었는데요.. 저는 우리가 어찌
어찌 집을 사게 되어서 다행히 저런 일을 당할 입장은 아니지만 단지 세입자
라는 이유만으로 쫒겨나는 것은 부당하며 엄청난 이권에 대해서 세입자들에게
쫒겨나는 것에 대한 보상이 주어져야 하며 이는 정부가 재벌기업으로 부터
뒷돈을 받고 재벌기업의 폭력을 묵인할 것이 아니라 사업규모와 적절한 보상의
기준을 마련하여 합리적인 조정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결론은.. 이명박이 되든, 노무현이 되든 우리는 친인척이 있는 것도 아니고
10원한장 떨어질 것은 없으니까 가족끼리 싸워서는 안된다.. 뭐 그런 식으로
났습니다. ㅋㅋ

암튼 저는 다시 한 번 주장하지만 노무현같은 철학에 이명박과 같은 추진력을
가진 차기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Posted by SIZERS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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