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기술자등록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5.14 국내SW산업 막다른 골목인가?
  2. 2009.12.09 아이폰과 SW기술자등록제
  3. 2009.11.27 한국IT기술자 연봉 적절한가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05130298&mc=m_012_00001

대한민국 SW기업의 간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 핸디소프트, 티맥스소프트, 한글과컴퓨터
등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M&A시장에 나왔다 합니다. 이런 기업들을 만약 MS, 구글
같은 곳에서 인수한다면 GM이나 포드자동차가 현대기아자동차를 인수하는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경제, 기술 발전을 해야한다. 대한민국에서 그렇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문제는 무엇을 할 것인가와 어떻게 할 것인가 라고 봅니다.

삼성이나 대한민국 이통사들 혹은 정치권에서 조금만 일찍 정신을 차리거나 미래를 보는
혜안을 애플의 스티브잡스 발 뒤꿈치만큼만 볼 줄 알았어도 애플에 의해 대한민국 IT
정책이 백기투항하는 일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51014001

자금줄과 정책권을 가진자들이 애플보다 먼저 플랫폼산업을 예측하여 경쟁포석을 깔아두지 못한
것은 우리나라가 스스로 자초한 위기입니다. 문제는 지금 지식층이든 권력층이든 재벌이든
산업 전반적으로 실세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여전히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작금의 위기가 우연히 찾아온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필연의 결과이고 인과응보
입니다. 멀리서 예를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당장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SW기술자신고제만
봐도 정확히 사태와 문제의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63010

재벌이나 권력 입장에서는 SW기술자가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비전을 가지도록
해야 하는지, 어떤 기술을 육성해야 하는지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정육점에서 파는
고기의 등급을 매기듯이 몇년차, 몇년차로 등급 뚝뚝 끊어서 재벌기업들이 싸고 먹기좋게
요리할 수 있으면 그 뿐입니다.

것도 어떻게 기술자들을 도매금으로 떨이로 처분받을 수 있느냐에만 관건이라 여기저기
정책당국자들과 재벌기업이 합심하여 굴린 잔머리가 여실히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이게 바로
대한민국의 SW산업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 수 밖에 없는 사상과 철학인 것입니다.

이데로 써내려가면 책 한권 분량도 나올듯.. 지금 근무중이라 이만 줄입니다.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게 있다면 이 한심한 상황에 개발자이나 기술자들 스스로의 책임도 있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기술자입니다만 우리 스스로 한 번 반성해봅시다. 기술자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나 IT철학에는 관심도 갖지 않고 어떻게 남보다 눈에 띄는 기술 좀 익혀서
어떻게 몸값이나 더 올려볼까 하는 것에만 관심 있어 하지 않았는지요

우리가 대한민국의 IT나 SW생태계를 어떻게 이끌고 가야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토론한 적이 있었던지요..
우리가 투표를 할 때 한번이라도 어떤 후보가 어떤 IT철학을 가지고 있는지를 검증해
본 적이 있었는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누굴 탓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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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가 이명박정부와 이명박정부의 brain에서 나올 수 있는
전형적인 조치인 SW기술자 등록제에 대해서 까는 이유가 정치적인 이유 일
수도 있습니다. 가뜩이나 고급기술자인데도 불구하고 중급단가를 받는 제가
몸값이 더 떨어질까봐 그렇겠죠.. 그러나 최소한 제가 희생하더라도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참을 수가 있겠는데 그 반대니까 더 못마땅 하다는 것입니다.

SW기술자등록제를 보면 딱 이명박정부가 바라보는 IT의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한마디로 SW기술자의 개인적인 능력은 당신들 알바 아니고 말
잘듣고 줄 잘서면 조금 더 챙겨줄거고 줄 안서면 안챙겨줄 것이란 것입니다.
기술자들이 네들이 무슨 기술개발이나 자기개발 할 생각하지 말고 대기업과
정부의 줄이나 잘 서란 이야깁니다. 

약 5년 전만 해도 모바일개발자라 하면 블루오션처럼 여겨졌습니다. 저 또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여력이 되었다면 저 또한 그 분야의 기술을 연구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얼마 안있어 그 바닥도 결국 먹을게 없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습니다.
실상은 이통사들한테 아부하면서 줄이나 잘 서면 밥술이나 뜨고 그마저도
못하면 밥숫가락 놔야 하는 현실이었습니다.

이통사들이야 사익과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라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짜고치는 고스톱을 수수방관했거나 뒷돈이나 받으면서 묵인했을 거라 여겨지는
정부야 말로 정말 참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 진작부터 이통시장을 유효경쟁이
발생하도록 경쟁시키고 규제했다면 지금 아이폰이나 구글이 대한민국 IT업계를
초토화시키는게 가능할까요?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현실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급일 때
돈 조금 쥐어주면서 정부나 기업 따까리로 열심히 굴려먹고 막상 고급이 된 후엔
몸값이 비싸다면서 초급개발자로 어떻게든 막아보려 합니다. 정작 기술력이
있는 고급개발자들은 갈데가 없어 기술을 버리고 호프집이나 통닭집을 차립니다.
혹은 허구헌날 밤새는게 지겨워 인간답게 살아보겠다고 이직을 합니다.

머리 좋은 사람이 SW기술자가 되겠습니까? 누가 어떤 비전을 보고 SW기술자가
되겠습니까? 한국에서 아이폰같은 명품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이통사들도 괘씸하지만 정부의 직무태만은 더 괘씸합니다. 결국 이들이 저렇게
정신 못차리고 토건족들을 통한 뒷돈챙기기에만 급급하다면, 나오는 자원도
없고 기술, 지식 집약적 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국가에서 기술천시풍조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면 결국 대한민국은 후진국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폰 하나 들어오니까 IT산업 자체가 뒤집어지는 국가가 IT강국이라니 참으로
어불성설입니다. IT강국은 내실은 하나도 없고 외형만 키운 거품입니다. 문제는 지금도
기술자천시풍조로 인해 좋은 머리를 가진 사람들은 기술분야를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떤 대한민국을 만드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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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www.zdnet.co.kr/Contents/2009/11/26/zdnet20091126170144.htm

좋은 한국말 놔두고 영어쓰긴 그래서 엔지니어라고 않고 기술자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기술자보다 엔지니어가 좀 있어보기인 하네요..

요즘엔 좀 뜸한듯 한데.. 한동안 말이 많았었습니다. IT기술자들 왜 이렇게 연봉이
쌔냐.. 이래선 산업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 인도나 중국에서 IT기술자들을
수입해 와야겠다.. 등등.. 이거 개 뻥입니다.

기술자노임단가인지 뭔지.. 정통부인지 과기부인지에서 매년 발표하는게 있는데
이거 너무 현실과 동떨어집니다. 중급개발자 월 단가가 1200만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가프로젝트나 대기업프로젝트 경우 발주업체인 갑에서 직접 수주받는
을 업체인 경우에 한해서 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삼성SDS나 SK C&C 등등의 약 10여개의 대기업계열사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것도 그 회사의 임직원들이 혜택을 누리는 것이 아니죠.. 그 사람들도 자기 월급
받는거고 실질적 혜택을 누리는 것은 회사죠.. 근데 저도 IT기술자 월 용역비 받아서
생활하는 사람으로서 솔직히 궁금하긴 하네요.. 저 돈 다 누가 처먹고 있는지..

제가 알기로 국내 IT기술자 평균 연 수입은 기껏해야 35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입니다.
(그나마도 대기업과 영새한 SI업체의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3500이라고 쳐도 제가 볼 때 3500을 다 치면 안됩니다. 제가 알기로 국내
IT기술자들이 오버타임근무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 금액의
약 30%는 오버타임페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실 연봉으로 치자면 잘 쳐봐야
2500만원 정도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IT기술자를 토건족의 시다바리 정도로 생각하는 세력에게는 그 것도 많아보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SW기술자등록제 등으로 어떻게든 돌려막으려고 안깐힘을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사원문을 보면 IT기술자임금단가가 가장 싸구려인 편에 속하는 인도와 중국도 2000만원
정도 됩니다. 한국이랑 사실상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재벌기업들이 IT기술자 외국에서
수입해 온다고 하는데 과연 중국, 인도 개발자들이 그 돈 받고 국내 개발자들처럼
밤늦게 까지 야근하면서 일을 할지는 참 두고 볼 일입니다.

자.. 한가지 물어봅시다. 월용역비 1200만원에서 실제 개발자가 가져가는 돈 400만원
뺀 나머지는 도데체 어디로 증발하는 것입니까? 최소 연봉 4000은 받아야 하는 IT기술자가
2500받고 있다면 명백한 권리침해 아닌지요.. 그건 누구책임입니까? IT기술자들의
권리는 누가 지켜주나요? 누가 지켜야 하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 1200만원은 국가나 재벌기업이 주는 돈이 아닙니다. 결국
우리가 낸 세금이고, 우리가 응당 받아야 하는 재벌기업으로부터의 혜택입니다. 제가 IT기술자
니까 이쪽 이야길 했지만 꼭 IT에 국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너무
집단을 위한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지 않나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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