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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2 저는 진보대연합을 반대합니다.
제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온건좌파라고 생각한다는데 좌파님들 께서는 왜 그렇게
날뛰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무슨 좌파의 정통성을 훼손이라도 한다는 것인지..
저 또한 그 고리타분한 소위 좌파라고 하는 사람들과 섞이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제 정체성에 맞는 타이틀을 하나 만들어야겠습니다. 뉴레프트? 신좌파?
네오좌파? 실용좌파? 좌파여러분들께서 좋은걸 하나 만들어주신다면 정말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이명박정권에 맞서서 진보대연합을 결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데
저는 바람직하지 않은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1. 진보연합은 결국 보수연합의 구실을 만들어줄 뿐입니다. 솔직히 지금 보수들도 생각이
제대로 박힌 정통보수라면 이명박정권의 천박성에 대해 달갑지 않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이명박씨의 인기가 노무현씨보다 높은 이유 중 하나는 노무현씨는 우파를 포용하지
못했지만 이명박씨는 어느정도는 좌파를 포용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이제 우리 사회도
냉전적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봅니다.

2. 고로 문제점의 원인은 이명박씨가 보수라서가 아닙니다. 돈을 국격의 지표로 삼는
그 천박성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프레임을 진보대 보수로 나누면 안됩니다. 천박과 건전,
투기와 민생, 신자유주의와 합리주의(복지주의), 독재주의와 민주주의 구도로 만들어야
됩니다.

3. 소위 인터넷에서 글 좀 쓴다는 사람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기본적으로 좌파든 우파든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국민들의 눈높이를 잘 못맞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볼 때 일반적 국민 입장에서는 좌파냐 우파냐의 싸움은 이제 신물이 납니다. 국민들의
삶에 얼마나 긍정적 요소를 미치느냐는게 중요한 것이죠.. 좌파든 우파든 장점만 다
취하면 될거 아닙니까?

4. 민주당의 또하나의 문제점은 기성정권의 문제점때문에 정권을 잡긴 했지만 정작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할지의 지향점을 찾지 못했다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자신들이
쿠데타혈통은 아니라는 우월의식때문에 지나치게 자만한거 같습니다. 민주당은 여전히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무엇을 반성해야 하는지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는게 없습니다. 다른 진보정치세력도 마찬가지구요.. 이런 상태에서 어찌
어찌 세력연합으로 또 정권 잡아 봤자 다양한 스펙트럼은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방황과 밥그릇싸움만 하다가 결국 끝날겁니다.



대한민국은 독재사회가 아닙니다. 일본도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듯이 얼마든지 정권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한나라당을 이기느냐 못이기느냐가 중요한건 아니라
봅니다. 얼마나 국민들이 공감하는 정책을 내놔서 국민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한나라당에 까지 반성의 기회를 제공하느냐가 관건이죠..

민주당이든 다른 진보정당이든 국민의 대표로 거듭나려면 철저하게 시각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옳기 때문에 국민들의 생각은 무시해도 된다던지.. 단지
좋은 혈통이기 때문에 자기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철저하게 민생으로
파고들어가서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바라고 어떤 인생과
가치관을 추구하는지를 빠삭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그 이후에 국민들 대다수가 공감
할수 있는 가치관을 구체적인 정책으로서 제시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정권교체가 의미가 있는 것이겠죠..

고로 저는 천박한 이명박정권에 맞서 진보대 보수의 프레임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고 투기세력과 건전세력의 프레임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뜻이 맞고 좋은 비전을 제시한다면 보수세력도 얼마든지 유연하게 연합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Posted by SIZERS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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