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6.30 연예인자살, 우리 모두의 책임
  2. 2010.01.27 중앙일보는 삼성일보?
  3. 2010.01.27 이명박은 재벌이 보낸 아바타 (11)
저는 박용하씨를 잘 모릅니다. 단지 일본을 왔다 갔다 하면서 바쁘게 활동을 했다는 것과, 제가 개인적으로 주식이란 분야에 관심이 좀 있어서 그가 주연한 영화 '작전'을 매우 재미있게 봤다는 것 정도..

과거 '유니'라 하는 연예인이 자살을 했을 때도 아쉬워서 그녀를 위해 시를 하나 쓴 적이 있는데요... http://www.mediamob.co.kr/sizers/Blog.aspx?ID=129942 연예인이란.. 나름데로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상류층에 있는 사람들인것 같은데, 왜이렇게 부쩍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인간의 '간'자가 사이 '간'자인 것은 인간은 본래 사회 속에서 완성되어지기 때문이라고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사회 속에서 그들에게 지워진 의무를 감당하며 성실하게 살아갈 경우 좋은 환대와 관심을 받고 만족을 느낍니다.

그러나 연예인들은 좀 특수한 경우인거 같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노력해서 얻지도 않은 것 때문에 최고의 환대와 인기와 관심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 들은 그들이 한 물 갈 때 쯤 해선 썰물처럼 싸늘하게 식어버립니다. 그들은 일반사람들과 다른 격리되고 다른 가치관이 통용되는 수족관 같은 가공된 사회에서 살아갑니다.

애초에 그들이 노력해서 얻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물론 나름데로는 어느정도 노력했겠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인기를 감당하기 힘들었을태고, 그러한 화려함에 익숙해질만 하고, 영원히 있을 줄 알았던 인기가 싸늘하게 식으면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마치 어떤 사람이 백억짜리 복권에 당첨되었다고 통보가 와서 카퍼레이드까지 했는데 알고 봤더니 시스템오류였다는? 하면서 정상의 삶으로 돌아왔을 때 이상으로 허탈함과 허무함이 느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과거 인기댄스그룹인 구피의 리더 이승광씨도 그러한 것이 감당이 안되서 자살을 결심했었다는 기사를 읽은 것 같습니다. 저 또한 한 때는 연예계진출을(?) 꿈꾼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정상적인(?) 사회에서 산다는 것 만으로도 그렇게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왜 그들을 그러한 수족관속의 삶을 살게 하는가가 문제라고 보는데요.. 저는 미디어와 미디어서비스의 수요자가 공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디어는 돈을 벌기 위해서, 미디어수요자는 대리만족을 느끼기 위해서 혹은 오락적인 욕구충족을 위해서 그들을 안전장치도 없는 롤러코스터 위에 올려다 놓고, 그들에게 정상적인 가치관을 박탈한 다음 단지 제도적으로 요구하는 책임만 다 했다는 이유로 그 상태에서 그들로부터 떠나버리는 것.. 이것이 문제라고 보구요.. 제도적인 책임은 없겠지만 도의적인 책임은 그들을 통해서 돈을 벌었던 미디어사나 그들로부터 즐거움을 얻었던 미디어소비자 모두에게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최소한 이 문제에 대한 안전장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김연아씨나 태극전사등을 지나치게 포장하는 미디어의 행태를 보면서도 똑같은 사태를 발생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게 합니다.

연예인도 나쁜생각도 하고 화장실도 가는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항상 인지해야 하고 연예인들 또한 자신들의 인기는 자신들의 것이 아닌, 자신들을 상품가치로 여기는 미디어에 의해 포장된 것임을 제대로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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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보수신문이죠.. 저는 중앙일보와 삼성의 관계는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는 계열사였다가 위장분리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암튼
중앙일보.. 삼성일보라고 이름을 바꿔도 될 듯 합니다.

왜 재벌기업이 언론까지 소유하면 안되는지..
왜 이명박의 미디어법 날치기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알권리와 인권을 탄압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기사내용을 보자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는 이모사장의 공장장발령에 관한 사실을
언급하는데 중앙일보에는 그런 내용은 일언반구도 없고 오히려 업무부담에 대한
스트레스라고 여론을 몰아가고 있군요...

순수한 한 인간의 죽음마저 재벌의 이해관계에 의해 철저하게 본질을 외곡하는군요..
재벌이 3권은 장악한거 같고.. 금융권과 언론마저 장악한다면 정말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거라 생각합니다.


네이버 헤드라인
조선 : 삼성전자 부사장 자살, 부인 진술
중앙 : 자살 삼성전자 부사장 "업무부담"
동아 : 삼성전자 부사장 투신자살




기사내용



조선 :
삼성전자 반도체의 최고 핵심개발 인력으로 꼽혔던 현직 부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삼성전자 이모(51) 부사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부사장이 4층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부검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공학 박사 출신인 이 부사장은 반도체 공정 기술에 관한 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꼽혔다. 그는 소형 IT제품의 저장장치로 쓰이는 플래시메모리 반도체 공정 혁신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삼성그룹 전체에서 13명뿐인 삼성 펠로우에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부문인 플래시 메모리 연구소장이었던 이 부사장은 지난해 연초 삼성그룹 인사에서 비(非)메모리 부문인 시스템LSI 연구소장으로 옮겼다가 올해 초 인사에서는 다시 연구·개발 부문을 떠나 시스템LSI 기흥공장 공장장으로 발령이 났었다. 이 부사장의 부인은 "남편이 이번 인사 발령으로 많이 괴로워했고 못 마시는 술을 최근 자주 마시고 들어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한 경찰 관계자가 전했다.




중앙 :
26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삼성전자 부사장급 임원 이모(51)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의 집에서는 과중한 업무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하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1992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씨는 그동안 반도체 D램과 플래시메모리 분야에서 주로 일해왔으며, 2006년 삼성의 핵심 기술 인력인 삼성펠로우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에 사는 이씨가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아 :
삼성전자 반도체의 최고 핵심개발 인력으로 꼽혔던 현직 부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삼성전자 이모(51) 부사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부사장이 4층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부검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공학 박사 출신인 이 부사장은 반도체 공정 기술에 관한 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꼽혔다. 그는 소형 IT제품의 저장장치로 쓰이는 플래시메모리 반도체 공정 혁신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삼성그룹 전체에서 13명뿐인 삼성 펠로우에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부문인 플래시 메모리 연구소장이었던 이 부사장은 지난해 연초 삼성그룹 인사에서 비(非)메모리 부문인 시스템LSI 연구소장으로 옮겼다가 올해 초 인사에서는 다시 연구·개발 부문을 떠나 시스템 LSI 기흥공장 공장장으로 발령이 났었다.
 
이 부사장의 부인은 "남편이 이번 인사 발령으로 많이 괴로워했고 못 마시는 술을 최근 자주 마시고 들어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한 경찰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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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씨 소식이 안들린다 싶더니 다시 활동하시는거 같아 저를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얼마 전엔 정운찬씨를 이명박씨가 충청도에 보낸
아바타에 비유하시더군요.. 그 내공에 제가 무릅을 꿇었습니다.

오늘 신문기사 중에 지금 우리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듯한 기사가 떠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반도체 최고 전문가' 삼성전자 부사장 자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1/26/2010012601756.html

명실공히 대한민국 반도체기술의 1인자라고 할 수 있고 삼성전자의 부사장까지
승진했던 이모씨란 분이 얼마 전 공장장으로 발령받아서 이를 비관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같다는 기사입니다.

대한민국의 실질적 대통령이라 할 수 있는 이건희왕국에서 그정도 인정을 받을
정도면 저 같은 범부는 그 족적조차 쫒기 힘들 수준인거 같은데요.. 이 분이 만약
자신의 정체성을 대한민국 최고의 반도체전문가라고 생각하셨다면 극단적인
선택까지는 가지 않았을거라 추측합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삼성전자의 부회장이라
고만 생각했겠죠..

이것이 대한민국이 깊게 앓고 있는 망국병의 현 주소인거 같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반도체전문가라고 하면 개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데 삼성전자 부회장이라
하면 나는 새도 떨어뜨릴 권력과 명예를 가질 수 있는 현실 말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응당 자신의 노력을 투자해도 그 이익은 일부 재벌기업이 쏙 빼먹어도
아무도 무어라 할 수 없는 현실 말입니다. 이러니 누가 기술개발을 하겠습니까?
누가 성실하게 중소기업을 일구겠습니까?

저는 이명박씨를 시장청소부였다는 등의 사전에 기획된 서민적인 이미지를 통해
서민들 사회에 파견된 재벌사회의 아바타라 생각합니다.

이명박정부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명박정부로 부터 콩고물이라도 얻어먹는
세력이 자신의 정체성을 유산계층에 둔다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집이나
상가 두어채 가지고 있으면서 이 경쟁을 20:80의 경쟁이라 생각하고 자신을 20%
에 속한다고 여기는 계층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개발 건 몇 건 던져주면 개처럼
넙죽 받아먹으면서 민주당과 호남을 까는 것을 인생의 낙으로 여기시는 일부 영남
어르신들 정도..

제가 볼 때 이 경쟁은 20:80의 경쟁이 아닙니다. 2:98의 경쟁이라 봅니다.

대형마트가 지역시장을 장악하는 것도 모잘라서 이제는 SSM이 동네 슈퍼마켓
상권까지 죽이며 대기업직영체제로 지영상인들을 몰아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주유소 등 대기업이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지역상권은 조직력과 자금력을 앞세워 모두
대기업이 장악할 것입니다.

역세권에 수십층짜리 주상복합이 연일 앞다투어 세워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좋은
시설과 교통편이성을 무기로 주변의 세입자들을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중소상인들과 세입자들이 사라지면 동네상권과 동네세입자들은 남아나지 않게
되어 결국 부동산 좀 가지고 있다고 거들먹거리던 지역 유지들은 자산가치의
폭락만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거품이 있었다면 빠지는 것은 당연합니다만
제가 우려하는 것은 대한민국사회 자체가 재벌시스템으로 편입되는 것이고,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재벌기업에 하청줄이나 델 수 있어야 먹고사는 시스템이 이루어 지는
것이고 이는 결국 국가경쟁력을 약화시켜 대한민국이 후진국으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애플의 앱스토어가 들어왔을때 개발자들이 왜 열광했습니까? 개발자가 소프트웨어를
팔면 그 이익의 30%로는 애플이 가져갑니다. 이거 날강도 아닙니까? 그런데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왜 앱스토어에 열광했을까요? 한국에서 아무리 날고 기는
소프트웨어 전문가라고 해봤자 재벌기업이 개처럼 부려먹고 이익은 쏙 빼먹고
이용가치가 없어지면 가차없이 버리는데요.. 앱스토어는 자신의 노력의 70%나
돌려주는데 어찌 고맙지 않을수가 있겠습니까? 어떻게 옴니아2보다 아이폰이
더 위대해 보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이명박이나 이건희보다 스티브잡스가
더 위대해 보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권력이나 부의 선순환이라는 균형이 깨지면 결국 우리가 북한처럼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 봅니다. 이제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 평소에는 문제삼지 않았던 부의
악순환문제에 대해 슬슬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 삼성과 인연을 맺어 망가지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060123142105&Section=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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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좋은이 2010.02.01 16:53 신고

    제목을 보고 뿜었습니다~ 탁월한 비유네요.

  2. addr | edit/del | reply ㅉㅉㅉ 2010.02.01 20:21 신고

    그만욕해라..경제학자들은 이명박 정치운영에 다긍정적이다..ㅉㅉ 알바도 아니고 잼없어 그만해라

    • addr | edit/del 경제학도 2010.02.02 03:21 신고

      이명박이 신봉하며 추진하는 신자유주의는

      유럽에서는 영국을 제외하곤 다른나라에서는 완전 사장되었고

      미국에서도 금융위기를 통해 문제제기가 되고 정권교체와 함께 시대의 뒤켠으로 사라지고있습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이제알앗냐 2010.02.01 20:40 신고

    이명박은 그냥 기득권의 꼭두각시일뿐...
    어차피 이 구조는 영원할꺼임.

  4. addr | edit/del | reply 이제알앗냐 2010.02.01 20:44 신고

    근데 뭐 딴데는 좀 다를꺼 같아서 명박이 까냐?
    어차피 아바타니 꼭두각시니 그것들만 바뀌지 원 기득권(니가 말한 재벌)은 그대로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시게.

    • addr | edit/del iskyingu 2010.02.02 10:35 신고

      절이 싫다고 떠나는 중이 제일 못난놈이지
      이게 아니다 싶을땐 제대로 돌아가게 노력은 해봐야하지 않겠냐? 노예가 인간이 되는데 100년이 넘게 걸렸다.
      단 하루라도 세상을 바꾸는데 노력이나 해보고 남한테 떠나라 마라 해봐라. 지지리도 못난 궁상아...

  5. addr | edit/del | reply 오진실 2010.02.02 09:32 신고

    해괴한 아전인수,합리화,나는 선하고,남은악하다는 진보의 거짖논리는
    이제그만해라...

    • addr | edit/del iskyingu 2010.02.02 10:37 신고

      나중에 세상 잘 돌아가게 되면 무임승차나 하지 마세요...

  6. addr | edit/del | reply 민정 2010.02.02 09:38 신고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네요-
    정말 모두 심각하게 생각해야하는 ,지금 우리사회의, 부의 분배과정의 불균형과 불합리.

  7. addr | edit/del | reply -- 2010.02.02 10:04 신고

    맞는 말씁이긴 한데요...
    당신도 그 자리에 있다면 별반 다를거 없을겁니다....^^

    • addr | edit/del iskyingu 2010.02.02 10:39 신고

      맞습니다. 이런 저도 이건희 아들로 태어났으면 어쩔 수 없이 저따구로 살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다행인게 이건희 아들로 안 태어났으니 세상에 태어난 값을 할 수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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