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www.zdnet.co.kr/Contents/2009/11/26/zdnet20091126170144.htm

좋은 한국말 놔두고 영어쓰긴 그래서 엔지니어라고 않고 기술자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기술자보다 엔지니어가 좀 있어보기인 하네요..

요즘엔 좀 뜸한듯 한데.. 한동안 말이 많았었습니다. IT기술자들 왜 이렇게 연봉이
쌔냐.. 이래선 산업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 인도나 중국에서 IT기술자들을
수입해 와야겠다.. 등등.. 이거 개 뻥입니다.

기술자노임단가인지 뭔지.. 정통부인지 과기부인지에서 매년 발표하는게 있는데
이거 너무 현실과 동떨어집니다. 중급개발자 월 단가가 1200만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가프로젝트나 대기업프로젝트 경우 발주업체인 갑에서 직접 수주받는
을 업체인 경우에 한해서 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삼성SDS나 SK C&C 등등의 약 10여개의 대기업계열사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것도 그 회사의 임직원들이 혜택을 누리는 것이 아니죠.. 그 사람들도 자기 월급
받는거고 실질적 혜택을 누리는 것은 회사죠.. 근데 저도 IT기술자 월 용역비 받아서
생활하는 사람으로서 솔직히 궁금하긴 하네요.. 저 돈 다 누가 처먹고 있는지..

제가 알기로 국내 IT기술자 평균 연 수입은 기껏해야 35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입니다.
(그나마도 대기업과 영새한 SI업체의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3500이라고 쳐도 제가 볼 때 3500을 다 치면 안됩니다. 제가 알기로 국내
IT기술자들이 오버타임근무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 금액의
약 30%는 오버타임페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실 연봉으로 치자면 잘 쳐봐야
2500만원 정도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IT기술자를 토건족의 시다바리 정도로 생각하는 세력에게는 그 것도 많아보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SW기술자등록제 등으로 어떻게든 돌려막으려고 안깐힘을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사원문을 보면 IT기술자임금단가가 가장 싸구려인 편에 속하는 인도와 중국도 2000만원
정도 됩니다. 한국이랑 사실상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재벌기업들이 IT기술자 외국에서
수입해 온다고 하는데 과연 중국, 인도 개발자들이 그 돈 받고 국내 개발자들처럼
밤늦게 까지 야근하면서 일을 할지는 참 두고 볼 일입니다.

자.. 한가지 물어봅시다. 월용역비 1200만원에서 실제 개발자가 가져가는 돈 400만원
뺀 나머지는 도데체 어디로 증발하는 것입니까? 최소 연봉 4000은 받아야 하는 IT기술자가
2500받고 있다면 명백한 권리침해 아닌지요.. 그건 누구책임입니까? IT기술자들의
권리는 누가 지켜주나요? 누가 지켜야 하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 1200만원은 국가나 재벌기업이 주는 돈이 아닙니다. 결국
우리가 낸 세금이고, 우리가 응당 받아야 하는 재벌기업으로부터의 혜택입니다. 제가 IT기술자
니까 이쪽 이야길 했지만 꼭 IT에 국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너무
집단을 위한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지 않나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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