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는 정책이 없고 보수는 철학이 없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377366.html

뉴스서핑하다가 제목이 눈에 띄어서 본 기사인데
너무 마음에 와닿는 말입니다.
진보든 보수든 인정할건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단계의 고수준의
논의가 가능합니다.

어찌 되었든간에 노무현씨는 초기의 지지율이 갈수록 떨어진 반면에
이명박씨는 임기가 갈 수록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볼 때 노무현씨는 보수라는 집단에 대해서 끝까지 냉소적인 반응을
보여 포용하지 못했던 반면에 이명박씨는 김대중씨의 국장에서도 보여준
태도와 같이 겉으로만이라도 이념을 초월한 실용을 강력하게 강조했습니다.
또한 인기나 여론과 무관하게 자기가 하고자 했던 정책들을 묵묵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노무현씨라면 백번도 넘게 때려쳤을텐데 말이죠...
이런 부분은 국민들에게 상당히 긍정적으로 어필한 것 같습니다.
박재범사태에서 보듯이 사이버여론이란게 상당히 호도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감싸도 뭐라그러고 내보내도 뭐라 그러니 말입니다. 

국민 100%가 만족하는 정책 따위는 없습니다. 더 많은 가치가 있는 정책이라면
설사 개인이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추진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대중씨나 노무현씨 모두 개인적인 이상이나 철학의 수준은 높았는지
모르겠지만 정작 자신의 수족을 부리는데 있어서는 그 한계를 보였습니다.
특히 노무현씨같은 경우에 지금 집사면 낭패라고 씨부리면서 지가 강남
집 사는 어처구니 없는 인간들에 대해서 아무런 재제가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식물정부'라는 멋진 애칭을 붙여주었겠습니까?

김대중씨때 중소기업과 IT분야에 엄청난 예산이 풀렸습니다. 저 또한 당시
벤처동아리 밑 벤처회사의 구성원에 있으면서 그 분위기의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 예산의 대부분이 사기꾼과 공무원들의 호주머니 속으로 들어갔다는
것이죠.. 만약 그 예산이 제대로 집행됬다면 지금 한국은 SW강국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가끔 김대중씨가 대통령, 이명박씨가 총리로 있는 정부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다음 정권에는 철학과 수단을 모두 갖춘 정부가 탄생하길 빕니다.


Posted by SIZERS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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