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05130298&mc=m_012_00001

대한민국 SW기업의 간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 핸디소프트, 티맥스소프트, 한글과컴퓨터
등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M&A시장에 나왔다 합니다. 이런 기업들을 만약 MS, 구글
같은 곳에서 인수한다면 GM이나 포드자동차가 현대기아자동차를 인수하는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경제, 기술 발전을 해야한다. 대한민국에서 그렇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문제는 무엇을 할 것인가와 어떻게 할 것인가 라고 봅니다.

삼성이나 대한민국 이통사들 혹은 정치권에서 조금만 일찍 정신을 차리거나 미래를 보는
혜안을 애플의 스티브잡스 발 뒤꿈치만큼만 볼 줄 알았어도 애플에 의해 대한민국 IT
정책이 백기투항하는 일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51014001

자금줄과 정책권을 가진자들이 애플보다 먼저 플랫폼산업을 예측하여 경쟁포석을 깔아두지 못한
것은 우리나라가 스스로 자초한 위기입니다. 문제는 지금 지식층이든 권력층이든 재벌이든
산업 전반적으로 실세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여전히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작금의 위기가 우연히 찾아온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필연의 결과이고 인과응보
입니다. 멀리서 예를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당장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SW기술자신고제만
봐도 정확히 사태와 문제의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63010

재벌이나 권력 입장에서는 SW기술자가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비전을 가지도록
해야 하는지, 어떤 기술을 육성해야 하는지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정육점에서 파는
고기의 등급을 매기듯이 몇년차, 몇년차로 등급 뚝뚝 끊어서 재벌기업들이 싸고 먹기좋게
요리할 수 있으면 그 뿐입니다.

것도 어떻게 기술자들을 도매금으로 떨이로 처분받을 수 있느냐에만 관건이라 여기저기
정책당국자들과 재벌기업이 합심하여 굴린 잔머리가 여실히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이게 바로
대한민국의 SW산업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 수 밖에 없는 사상과 철학인 것입니다.

이데로 써내려가면 책 한권 분량도 나올듯.. 지금 근무중이라 이만 줄입니다.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게 있다면 이 한심한 상황에 개발자이나 기술자들 스스로의 책임도 있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기술자입니다만 우리 스스로 한 번 반성해봅시다. 기술자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나 IT철학에는 관심도 갖지 않고 어떻게 남보다 눈에 띄는 기술 좀 익혀서
어떻게 몸값이나 더 올려볼까 하는 것에만 관심 있어 하지 않았는지요

우리가 대한민국의 IT나 SW생태계를 어떻게 이끌고 가야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토론한 적이 있었던지요..
우리가 투표를 할 때 한번이라도 어떤 후보가 어떤 IT철학을 가지고 있는지를 검증해
본 적이 있었는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누굴 탓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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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스마트폰 전문가는 아니지만 IT업종에서 10년 이상 짬밥을 먹었으니까
준전문가라고 자칭하겠습니다. 서운하신 분은 안계시겠죠?

준전문가도 이미 오래 전부터 앞으로는 스마트폰이 대세라고 요란을 떤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위대하신 삼성 어르신들이 너무 열로하셔서인지 아니면 너무 삽질산업
쪽에 기웃거리셔서 인지 몰라도 그런 트랜드에 너무 둔감했다고 봅니다.
이분들이 '소유의 종말'이란 책을 한 번만이라도 읽어 보았다면 자기들이 지금
하고 있는 짓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깨닫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대박을 터뜨리고 주식가치가 상승하는데 반해 이 분야에
대한 삼성의 인지도가 점점 떨어지니까 삼성측은 여러가지를 후회하는 것 같습니다.

- 소프트웨어분야를 등한시 한 것을 후회하고

- 스마트폰에 관심갖지 못한것을 후회하고

- 일찌감찌 안드로이드의 파트너사로 눈도장 찍지 못한것을 후회한다.

뭐 그러는거 같다는 후문인데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플랫폼에 대해서 삼성이 자체적으로 '바다'라는 플랫폼으로
도전장을 내민다는 계획인거 같은데 이게 대박을 낼지야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만
준전문가 입장에서 볼 때는 부정적인 견해입니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같은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 하루아침에 생겨난
기업이 아닙니다. 티맥스가 2-3년 뚝딱뚝딱 해서 윈도우카피제품 제대로 만들기
힘든 것처럼 말입니다.

정답은 오픈생태계에 있다고 봅니다. 자바진영은 일찌감찌 OS파워로 치고올라오는
MS의 닷넷플램폼을 오픈생태계로 극복하고 대세로 자리잡았습니다. 애플의 앱스토어는
폐쇄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긴 하지만 어찌 되었건 앱스토어라는 것은 오픈생태계로서
파격 그 자체였습니다. 앞으로는 대세에 밀려 점점 아이폰플랫폼도 개방될 것이라
봅니다.

그에 반해 한국 기업들은 나름데로 오픈생태계를 표방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이해관계
가 강하게 작용한 폐쇄성을 드러냅니다. 이는 오픈생태계의 이념을 흐리는 조치입니다.
바다가 안드로이드처럼 플랫폼 자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겠습니까?

요즘에 코드구글(code.google.com)을 표방해서 네이버에서도 개발자센터(dev.naver.com)
을 운영하는데 좀 한심합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jQuery는 무시하면서 자체
api인 jindo 만 민다던지 하는 것은 좀 오픈생태계를 오해한 속좁은 처사라 생각합니다.

궁극적 지향점은 세계 IT시장에서 대한민국 기업들이 우뚝서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왜 자꾸 밑그림을 조잡하게 그립니까? 좀 넓게 넓게 그리고 거기에 국내기업, 나아가
아시아권, 나아가 세계기업들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그런 오픈생태계를 좀 못만듭니까?

이상 준전문가의 넋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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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측에서 아이폰을 도입한다고 했을때 SKT에서 언론가지고 장난 많이
친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기들도 아이폰을 도입한다고 했다가.. 아이폰이
T옴니아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고 했다가..(입방정 떤 것으로 밝혀졌죠..)

그러다가 KT가 아이폰을 도입하여서 고객층을 엄청 빼앗기자.. 삼성과
손을 잡고 KT를 왕따시키기로 했다는 후문이지만 말입니다.

그런 와중에 SKT가 또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한 건 사기를 쳤습니다. 지금
미국에서 아이폰을 제치고 No1에 오른 녀석이 모토로라의 드로이드폰이란
녀석인데요.. 이놈을 아이폰의 대항마로 들여오겠다고 큰소릴 친겁니다.
오늘이 발표날이었고요..

막상 뚜껑을 까보니까 모토로라의 '드로이드폰'이 아니라 모토로라에서
중국을 대상으로 만들었다는 'TX720'이란 폰입니다. 그나마 '드로이드'라는
타이틀까지 달았으면 제대로 돌맞을 뻔했는데.. 제목을 '모토로이'라고
붙였더군요..

'모토로이'와 '드로이드'의 자세한 하드웨어스팩의 차이가 어떻게 나는지는
모르겠읍니다만 중국으로 들여오려던 제품이 오죽할까 하는 생각이 났습니다.
사실 저는 '드로이드'의 멋있는 슬라이드식 쿼티키보드가 맘에 들어서 사려고
했던 건데 마음 접었습니다. 이제 슬슬 기회봐서 아이폰이나 사야겠습니다.

대통령이야 말할것도 없지만 저는 기업이 성장하려면 소비자와의 신뢰를
목숨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금과 권력, 연줄, 사이비기자들
동원해서 슬금슬금 말장난이나 하려고 들고 사기나 치려고 든다면 그 기업을
바라보는 고객들은 배신감을 느끼고 하나 둘 떠나게 될 것입니다. 결국 그 수십년
동안 만들어온 돈으로 바꿀수 없는 기업브랜드의 가치는 바닥에 짓이겨지는
꼴이 됩니다.

SKT가 여전히 정신 못차린거 같습니다. 그나마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폰이
나온다는 것, 두번째로 어플리케이션스토어를 지원하는 핸드폰이 나온다는 것에
만족해야겠습니다.

드로이드폰, KT에서 출시해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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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ueriver 2010.01.19 03:48 신고

    중국판으로 내려다 한국에 냈다는 점에 대해 불만이 있으신 것 같은데, 기기 성능 자체는 쿼티 하나만 빼면 드로이드보다 낫습니다.
    기본 성능은 동일하지만 몇몇 추가 기능이 꽤 끌리는 게 많더군요.

    미국에서는 이미 왜 미국에는 저거 안 내주냐고 불만이 속출하는 중입니다 (게다가 미국에선 막은 멀티터치도 되니)

    참고로, 전 미국 거주에 드로이드 사용자입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지나가다 2010.01.19 23:44 신고

    쿼티가 빠진 건 확실히 아쉽지만, 기기 자체로만 놓고보면 나름대로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아이폰보다 멀티미디어 성능은 확연히 앞서는데도, (쿼티가 빠진 덕분에) 아이폰보다 더 얇거든요.

아이폰과 이명박이 무슨 상관이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금번의
아이폰신드롬을 보면서 이명박씨가 입이 부르트도록 민생을 부르짖지만
왜 서민삶이 좋아질 수 없는지를 증명할 수 있다 생각하여 글을 씁니다.

역대 어느 왕이든 어느 정권이든 국민들, 민생들, 서민들을 잘 살게 해주겟다고
공약하지 골려주겠다고 하는 세력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게 권력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이해관계라는게 참 무서운겁니다. 모두들 공공선을 부르짖습니다. 그러나
아무나 붙잡고 당신이 희생해서 공공선을 추구하겠습니까? 라고 묻는다면
쉽사리 그렇다고 대답 할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모든 구성원
들로 하여금 사회에 공헌하도록 하고 공헌하였을 경우 그에 응당한 보상을
해주는 사회시스템은 우리 모두가 같이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미국에 아이폰 출시된게 벌써 몇년 전입니다. 이미 그 당시부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을 쓰고 싶어 했습니다. 아이폰 국내출시 해주는거 별거 아닙니다.
수입해다 팔면됩니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되기 힘들었습니다. 아이폰을
도입하기 위해 제도를 뜯어 고쳐야 했습니다. 아이폰을 도입하기 위해서 WIPI를
폐지해야 했습니다. 아이폰을 도입하기 위해서 이통사들은 온 국민의 공공의
적이 되기까지 욕을 먹어야 했습니다.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핸드폰이란 서비스에 엄청난 이권이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국민들의 공공의 혜택을 부르짖고는 있지만 당장
자신들의 눈앞에 떨어질 엄청난 떡이 걸려 있기 때문에 쉽사리 그렇게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다르게 이야기 하자면 이들은 자신들의 이권과 이해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제도와 시장을 자기 멋대로 꾸려왔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이들은
철저하게 그들만의 리그 안에서 자기들의 이해관계만을 생각해왔고 거기에 서민이나
일반국민들이 밥그릇사정이 반영될 기회는 없었습니다. 지금의 4대강이나 세종시처럼요..

물론 저는 보호무역주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존중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가지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자국산업의 경쟁력을 살리고 궁극적으로, 전략적으로, 미래에
는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까지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되지도 못하고, 그럴 필요도 없다면 그냥 싸고 질좋은 제품을 수입해다 쓰는게
더 이익입니다.

우리는 이통시장을 꽁꽁 막았습니다. 그래서 결과는 어땠습니까? 삼성은 애플같은
세계적인 폰메이커와 경쟁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래서 경쟁력이 약화되었습니다. 앱스토어같은 신개념 마켓을 도입하여 국가의
SW경쟁력을 기를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또한 관련산업에 대한 자국인들의
진입을 국가가 가로막아서 해당산업을 국가가 죽인 꼴이 되었습니다.

이게 무슨 망국병입니까? 이해관계와 돈에 눈이 먼 권력과 이통사들 덕분에 국민들은
싸구려 써비스를 비싼 값을 지불하고 받은 꼴이 되었고 이통사와 폰제조업체들은
경쟁하지 않아서 경쟁력이 떨어졌습니다. 이게 연쇄현상을 일으켜서 결국 서민들의
삶의 질은 계속 추락하고 기업과 국가의 국가경쟁력도 계속 추락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통사들의 이윤은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었기 때문에 자기들은 손해를 보지
않았겠죠..

다른건 몰라도 유선인터넷혁명에 있어서 저는 김대중씨의 업적이야 말로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절로 돌아가보면 인터넷이라는 차세대시스템에 대해서 김대중씨는
진입장벽을 두지 않고 여러 사업자들을 경쟁시켜서 인터넷정액제를 애시당초 정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에 우리 국민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싼값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서 정보민주화를 이룩했고 그래서 거대한 정보인프라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무선인터넷혁명이 도래해야 하는 시기인데 우리는 저 이해관계를
극복하지 못해서 다른나라에 뒤쳐지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는 IT강국도
순식간에 IT3류국으로 전락, 추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이 부흥해서 PC통신사업자들이 다 죽은것 처럼 저는 무선인터넷 부흥기가 되면
지금의 이통사들은 다 죽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때가 되면 이통사들은 컨텐츠
서비스는 다 접고 순수하게 망사업만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 것이 대세이고 대세는
거스를 수 없습니다. 지금 유선인터넷처럼 일정정액만 지불하면 사용자들은
핸드폰이든 문자메시지든 인터넷TV든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지
컨텐츠에 해당하는 비용에 대해서만 컨텐츠사업자에게 지불하는 형태가 되겠죠..

결국 그런 사회를 빨리 앞당기는 것이 대한민국의 IT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방향이
되겠죠.. 그렇게 되기 위해서 이해관계가 얽힌 사람들이 그들만의 리그에서 얼마나
많이 자신들의 순이권을 포기하느냐가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핵심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무선인터넷의 민주화를 쟁취하는 그날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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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가 이명박정부와 이명박정부의 brain에서 나올 수 있는
전형적인 조치인 SW기술자 등록제에 대해서 까는 이유가 정치적인 이유 일
수도 있습니다. 가뜩이나 고급기술자인데도 불구하고 중급단가를 받는 제가
몸값이 더 떨어질까봐 그렇겠죠.. 그러나 최소한 제가 희생하더라도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참을 수가 있겠는데 그 반대니까 더 못마땅 하다는 것입니다.

SW기술자등록제를 보면 딱 이명박정부가 바라보는 IT의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한마디로 SW기술자의 개인적인 능력은 당신들 알바 아니고 말
잘듣고 줄 잘서면 조금 더 챙겨줄거고 줄 안서면 안챙겨줄 것이란 것입니다.
기술자들이 네들이 무슨 기술개발이나 자기개발 할 생각하지 말고 대기업과
정부의 줄이나 잘 서란 이야깁니다. 

약 5년 전만 해도 모바일개발자라 하면 블루오션처럼 여겨졌습니다. 저 또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여력이 되었다면 저 또한 그 분야의 기술을 연구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얼마 안있어 그 바닥도 결국 먹을게 없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습니다.
실상은 이통사들한테 아부하면서 줄이나 잘 서면 밥술이나 뜨고 그마저도
못하면 밥숫가락 놔야 하는 현실이었습니다.

이통사들이야 사익과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라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짜고치는 고스톱을 수수방관했거나 뒷돈이나 받으면서 묵인했을 거라 여겨지는
정부야 말로 정말 참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 진작부터 이통시장을 유효경쟁이
발생하도록 경쟁시키고 규제했다면 지금 아이폰이나 구글이 대한민국 IT업계를
초토화시키는게 가능할까요?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현실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급일 때
돈 조금 쥐어주면서 정부나 기업 따까리로 열심히 굴려먹고 막상 고급이 된 후엔
몸값이 비싸다면서 초급개발자로 어떻게든 막아보려 합니다. 정작 기술력이
있는 고급개발자들은 갈데가 없어 기술을 버리고 호프집이나 통닭집을 차립니다.
혹은 허구헌날 밤새는게 지겨워 인간답게 살아보겠다고 이직을 합니다.

머리 좋은 사람이 SW기술자가 되겠습니까? 누가 어떤 비전을 보고 SW기술자가
되겠습니까? 한국에서 아이폰같은 명품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이통사들도 괘씸하지만 정부의 직무태만은 더 괘씸합니다. 결국 이들이 저렇게
정신 못차리고 토건족들을 통한 뒷돈챙기기에만 급급하다면, 나오는 자원도
없고 기술, 지식 집약적 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국가에서 기술천시풍조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면 결국 대한민국은 후진국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폰 하나 들어오니까 IT산업 자체가 뒤집어지는 국가가 IT강국이라니 참으로
어불성설입니다. IT강국은 내실은 하나도 없고 외형만 키운 거품입니다. 문제는 지금도
기술자천시풍조로 인해 좋은 머리를 가진 사람들은 기술분야를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떤 대한민국을 만드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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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www.zdnet.co.kr/Contents/2009/11/26/zdnet20091126170144.htm

좋은 한국말 놔두고 영어쓰긴 그래서 엔지니어라고 않고 기술자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기술자보다 엔지니어가 좀 있어보기인 하네요..

요즘엔 좀 뜸한듯 한데.. 한동안 말이 많았었습니다. IT기술자들 왜 이렇게 연봉이
쌔냐.. 이래선 산업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 인도나 중국에서 IT기술자들을
수입해 와야겠다.. 등등.. 이거 개 뻥입니다.

기술자노임단가인지 뭔지.. 정통부인지 과기부인지에서 매년 발표하는게 있는데
이거 너무 현실과 동떨어집니다. 중급개발자 월 단가가 1200만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가프로젝트나 대기업프로젝트 경우 발주업체인 갑에서 직접 수주받는
을 업체인 경우에 한해서 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삼성SDS나 SK C&C 등등의 약 10여개의 대기업계열사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것도 그 회사의 임직원들이 혜택을 누리는 것이 아니죠.. 그 사람들도 자기 월급
받는거고 실질적 혜택을 누리는 것은 회사죠.. 근데 저도 IT기술자 월 용역비 받아서
생활하는 사람으로서 솔직히 궁금하긴 하네요.. 저 돈 다 누가 처먹고 있는지..

제가 알기로 국내 IT기술자 평균 연 수입은 기껏해야 35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입니다.
(그나마도 대기업과 영새한 SI업체의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3500이라고 쳐도 제가 볼 때 3500을 다 치면 안됩니다. 제가 알기로 국내
IT기술자들이 오버타임근무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 금액의
약 30%는 오버타임페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실 연봉으로 치자면 잘 쳐봐야
2500만원 정도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IT기술자를 토건족의 시다바리 정도로 생각하는 세력에게는 그 것도 많아보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SW기술자등록제 등으로 어떻게든 돌려막으려고 안깐힘을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사원문을 보면 IT기술자임금단가가 가장 싸구려인 편에 속하는 인도와 중국도 2000만원
정도 됩니다. 한국이랑 사실상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재벌기업들이 IT기술자 외국에서
수입해 온다고 하는데 과연 중국, 인도 개발자들이 그 돈 받고 국내 개발자들처럼
밤늦게 까지 야근하면서 일을 할지는 참 두고 볼 일입니다.

자.. 한가지 물어봅시다. 월용역비 1200만원에서 실제 개발자가 가져가는 돈 400만원
뺀 나머지는 도데체 어디로 증발하는 것입니까? 최소 연봉 4000은 받아야 하는 IT기술자가
2500받고 있다면 명백한 권리침해 아닌지요.. 그건 누구책임입니까? IT기술자들의
권리는 누가 지켜주나요? 누가 지켜야 하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 1200만원은 국가나 재벌기업이 주는 돈이 아닙니다. 결국
우리가 낸 세금이고, 우리가 응당 받아야 하는 재벌기업으로부터의 혜택입니다. 제가 IT기술자
니까 이쪽 이야길 했지만 꼭 IT에 국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너무
집단을 위한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지 않나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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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차가 심하긴 하겠습니다만, 한 2년전까지만 해도 소프트웨어 개발프리랜서(상주)
월 용역단가가 6년차중급 450, 10년차고급 550 정도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개발자
실 수령액 기준).

그러나 제가 알기로 저 수준은 그럭저럭 잘 받는 축이고 희소성이나 시장규모에 따라
편차가 있긴 한데 밑도는 경우가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고급은 경력이나
실력이 있든 없든 1차 수주사에서 다 해먹기 때문에 경력이 고급이 됬다고 해도 중급
단가를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압니다.

해서 경력 6년 이상 SW개발자(프리랜서)가 월단가 400을 받는것이 적절하냐는 내용에
대한 글을 쓰겠습니다. 혹자는 뭐 그정도면 그럭저럭 많은거 아니냐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아무리 실력 좋은 개발자라도 1년을 공실 없이 일하긴 힙듭니다. 1개월 이하로
빠지면 그럭저럭 농사 잘한거고 저같은 경우 1~2개월 정도 빠지는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는 IT분야를 토건족과 4대강의 시다바리 정도로 아시는 우리 위대하신 각하
덕분에 개피봤습니다(한 5개월 정도 공실을 본듯..)

프리랜서 월 400과 정규직 월 300을 비교해보겠습니다. 프리랜서 2개월 공실해서
연 4000이라면 정규직은 300은 연봉으로 3600이고 퇴직금이 있다면 3900입니다.
정규직은 회사에서 4대보험 50% 지원해줍니다. 그 돈이 한 200됩니다. 프리랜서는
자기가 영업 뛰어야 되고 기타 재경비 알아서 해결해야 하므로 추가비용이 발생합니다.

고로 어떤 사람이 월단가만 보고 프리랜서가 좋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천만의 말씀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혹자는 노가다나 이마트 같은 곳에서는 임시직이 정규직의 70%정도의 임금 밖에
못받는데 그럼 너희들도 그래야 할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좀 다릅니다. 노가다나 이마트는 특별한 기술이나 지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SW개발자는 경력과 노하우가 있어야 하고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해야 합니다(IT기술은
6개월만 지나도 구식이 됩니다).

고로 SW개발자가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몸값이 조금 비쌉니다. 개발사는 그런 개발자
를 1년 내내 프로젝트에서 돌릴 자신이 없기 때문에 프리랜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개발자들도 양질의 개발자가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 프리랜서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로 SW분야에서는 정규직 보다 임시직이 페이가 많은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노동의 질이나 삶의 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정규직은 프로젝트 할때는
좀 빡쌔게 하다가도 일이 잘 풀리거나 일이 없으면 적당히 탱자탱자 시간 때우면서
일하다가 집에 갈 수도 있고, 집안일 같은거 있으면 년월차도 받고 휴가도 쓸 수
있습니다.

프리랜서는 휴가는 커녕 년월차 기대할 수 없고 일반적으로 프리랜서를 쓰는 분야가
일이 엄청 헤비하거나 프로젝트 진행상태가 엄청꼬여있는 분야가 많습니다. 야근은
기본인데 야근은 해야 된다면서 저녘밥도 사비로 알아서 해결하라는 분야가 요즘
많습니다. 경제 안좋아지면 가장 먼저 정리하는 것도 임시직들입니다. 특히 위대하신
각하 덕분에 요즘 놀고 있는 프리랜서들 많습니다.

저는 요즘 와이프가 임신중인데도 8시출근 하기 위해서 가족들 다 자는 아침 7시에
집을 나와서 9시쯤 퇴근하면 집에는 10시 넘어서 도착합니다. 그나마 일이 있다는 
자체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같이 일하는 정규직 처자가 자기는 SW개발자한테
시집안가겠답니다.

그래서 결론은? 누군가가 돈이나 처우를 보고 SW프리랜서가 되겠다고 한다면
좀 말리고 싶습니다. 글 성격이 약간 넋두리가 됬군요.. 아.. 그리고 각하.. 정말 존경합니다.
제가 뺑이치는거야 개인사니까 그렇다 치고 4대강, 아프간파병, 세종시, 미디어법,
계속 그렇게 자신감 가지고 일 하십시오.. 다음 정권에서 비리 얼마나 나오는지
한 번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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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달달이 2012.02.04 19:04 신고

    한달에 천만원 받는 5년차입니다 프리도 자기하기 나름이죠 뭐 ㅎㅎ


혹시 니콜라스케이지가 나온 "로드 오브 워" 란 영화를 보셨는지요..
영화가 어떤 특정한 실체를 밝히지는 않았지만(암시는 했죠..) 현상은 정확하게
지적하였습니다. 즉 정치인이나 권력자들은 누구든 주둥이로는 평화를 부르짖지만
행동은 돈이 가는데로 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씨에라리온의 반군들에게 돈과 마약과 총을 지급합니다. 그들은
초딩생 정도의 어린아이들을 납치하여 학살하는 법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그
어린이들은 닥치는 데로 마을을 약탈하고 주민들을 학살합니다. 왜냐고 묻는다면
그 이유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 지역에서는 엄청난 양의 다이아몬드가 생산되기
때문입니다(한국에 다이아몬드가 생산되지 않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모릅니다). 주둥이로는 평화를 부르짖지만 돈이 아쉬운 강대국의 권력자들은
다이아몬드를 차지하기 위해 차마 인간의 탈을 쓰고는 차마 할 수 없는 짓을
자행합니다. 피의 다이아몬드(Blood Diamond)입니다.

썰이 길었지만 심각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저런 현상은 우리나라에서 참 두드러집니다. 대한민국 4000만 국민들 중
휴대폰 사용하지 않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평균 월 4만원씩의 요금이 나온다고만
계산해도 한달이면 1조 6천억입니다. 1년이면 20조 가까운 돈이죠.. 20조는 결코
작은돈이 아닙니다(아마도 부가요금 등을 따진다면 저 금액보다 훨씬 많았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돈을 이통3사가 나눠먹는다고 하면 정말 작은 돈이 아닙니다. 그 동안 비리사건도
많이 일어났는데 제가 볼 때 이명박 정권 다음정권이 제대로 파혜치기만 한다면
이 정권에서도 엄청난 비리규모가 드러나지 않을까 합니다.

IT후진국인 한국이 인터넷 인프라를 통해서 IT강국이라는 칭호를 붙일 수 있었듯이
통신인프라는 중요합니다. 고로 무선통신 인프라를 사실상 손아귀에 쥐고 있는
이통3사의 영향력 또한 작지 않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벌어집니다. 정치인이든,
권력자든 이통3사 당사자든.. 누구나 국력이나 기술력 따위를 주둥이로 부르짖지만
저 엄청난 이권 앞에선 행동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저들은 WIPI라는 무기로 외국산 휴대폰이 한국으로 진출하는 것을 가로막았습니다.
GPS관련 법률등 대한민국의 제도 또한 외국산 휴대폰이 저 이권을 넘보는 것을
가로막았습니다. 저들은 핸드폰이라는 하드웨어를 통제해서 핸드폰으로 MP3나
Wifi 등을 무료로 사용하는 기능을 막았습니다. 유선에서 무선통신으로 변화해 가는
시기에 무선통신의 투자를 게을리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들의 이익은 극대화
되었지만 정작 소비자들의 권리는 유린당했습니다.

아이폰사건이 시발점이 되어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요구했고 결국 1라운드에서
이통사들이 패배하긴 하였지만 여전히 그 전쟁(소비자와 권력 간의)은 진행중입니다.
그들은 여전히 아이폰의 wifi기능을 제어하고자 하는 등 가진 술수와 모략을 총 동원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SMS메시지가 1원 오르느냐 내리느냐에 따라
저들의 수익은 몇백억이 왔다 갔다 하기 때문입니다.

조선시대 우리가 굴욕적으로 개방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소위 이권에 눈위 먼
권력계층이 자기 권력을 놓기 싫어서 개방을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 줄도 모르고 고작 자기 눈앞에 이권을 놓치기 싫어 자신의 권력으로 민중을
탄압하고 쇄국정책을 핀 결과입니다.

자.. 지금은 어떻습니까? 지금 어떤 세상입니까? 앱스토어, 디지털컨버전스, 가상화,
클라우드, LTE, WIBRO 등의 온갖 신기술들이 난무하는 세상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가 가진 역량을 극대화시켜도 대처하기가 급급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돈벌이에 급급한 나머지 스스로 발전의 길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IT자원이 미래지향적으로 흘러가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정부는 두더지처럼 땅파서 투기하는데 온 정신이 팔려 IT분야에 사용해야 할
자원을 땅속에 쑤셔박고 있습니다(4대강이 경제성과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전문가
평가가 있었다면 말을 안하겠습니다).

이게 한국인의 한계입니까? 김대중씨의 혜안으로 우리가 잠시나마 IT강국이란
칭호를 붙였다지만 이데로 나간다면 우리가 다시 기술식민지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 한다면 그럼 대책은 뭔데? 라고 물으실 독자가
계실까봐 부족하지만 저의 대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저는 유무선 통신사업자들에 대해 망사업자와 서비스사업자를 분리해서
완전경쟁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특정 몇개 업체가 시장지배적인
구도를 만들어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가 개입할 부분은 개입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불법 커넥션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컨텐츠사업자 또한 별도로 분리하고 독립성과 지위를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구글의 클라우드모델이나 오픈형 운영체제, 소니의 PSP나 닌텐도의
NDS같은 게임기술, 구글의 안드로이드같은 개발플랫폼, 기타 소프트웨어 환경
등의 핵심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제도적,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이공계 천시분위기는 하루빨리 없어져야 합니다. 공대생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결론은 간단합니다. 우리가 기술선진국이 되기 위해선 기술자, 공대생, 지방대생,
중소기업, 등을 줄세우게 할 것이 아니라 이들로 하여금 자립할수 있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우리는 사회의 모든 권력과
이권을 소수의 정치권력과 재벌이 독식하고 있고 기술의 주체를 줄세우기나 하고
있는 실정이 아닌지요.. 세종대왕이 장영실이라는 천민이었지만 걸출한 인재를
발굴해 내었듯이 이명박씨 또한 고소영, 강부자들만 싸고 돌 것이 아니라 기술자,
실력자 들을 많이 발굴해서 길러내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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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사전지식이 없는 분이 있을까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아이폰은 미국의 애플사에서 만든 폰 하드웨어에 폰 OS를 탑제한 핸드폰이고
구글폰은 안드로이드폰이라고도 하는데요.. 핸드폰전문 개발업체에서 만든
하드웨어에 구글의 안드로이드라는 휴대폰용 OS가 탑제된 모델을 일컷습니다.

과거 Windows와 MacOS의 경쟁을 예로 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MacOS는 훌륭한 OS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MacOS는 애플에서 만든
매킨토시컴퓨터에서 밖에 구동되지 않습니다. 물론 매킨토시 컴퓨터는 훌륭한
컴퓨터입니다. 그러나 매킨토시라는 한가지 하드웨어 사양으로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맞추어 주기 힘듭니다.

그에 반해 Windows는 컴퓨터하드웨어를 만드는 업체들이 Windows용 드라이버만
같이 배포하게 되면 어떤 하드웨어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하드웨어간 호환성
이나 궁합등이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점만 고려한다면 고객
들은 자신의 구미에 맞는 맞춤PC를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있습니다.

이 경쟁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것은 Windows입니다. 우리 주변을 봐도 Windows
가 대세이고 MacOS는 한정된 분야에서만 이용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맥락으로
구글폰과 아이폰의 경쟁을 보고 싶은 것입니다.

아이폰은 애플이라는 한 회사에서 만들어내는 모델로 밖에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공개되어 있는 운영체제 이기 때문에 삼성이나
모토로라 등 하드웨어 명가에서 얼마든지 더 뛰어난 하드웨어를 만들어서 안드로이드
폰으로 내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여러 하드웨어 밴더들이 고객의
눈높이와 요구에 맞는 다양한 라인업을 갖출 것이므로 고객층도 두터워 질 것입니다.

앱스토어도 그렇습니다. 물론 아이폰이 앱스토어라는 범용적인 솔루션 및 마켓플레이스
를 통해서 독보적인 위치에 이르긴 했지만 여전히 아이폰의 앱스토어는 폐쇄적입니다.
개발자는 반드시 매킨토시를 사용해야 하고 앱스토어에 어플리케이션을 등록하기
위해선 등록과정과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에 반해 안드로이드의 경우 무료로 공개된 개발툴인 이클립스에 무료로 제공되는
플러그인만 설치하면 개발에 필요한 준비는 끝입니다. 또한 Java라는 범용적이고 
훌륭한 OOP랭귀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개발진입장벽도 훨씬 낮습니다.

좋은 개발자들이 좋은 어플리케이션을 많이 배포하면 당연히 사용자도 많아질 것이고
그렇다면 시장이 커질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한 이치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자기 자신에게 꼭 필요한 하드웨어 사양에 값싸고 풍부한 어플리케이션까지
제공한다면 굳이 아이폰을 선택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아이폰보다는 구글폰(안드로이드폰)의 전망이 훨씬 밝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도 취미삼아 조금씩 안드로이드 쪽을 공부해볼 생각입니다. 혹시 또 압니까?
제가 만든 게임이 대박 나서 월급 외에 부수입이 쏠쏠하게 들어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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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repair iphone 2011.06.14 20:28 신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가 이글 퍼가도 되죠?

개발자들은 뛰어난 테크닉만 소유하게 되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게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경향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볼 때 실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인격적인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만약 제가 PM이라면 실력이 매우 뛰어나고 인격이 불량한 개발자와 실력은 다소
좀 떨어져도 인격적으로 훌륭한 성품을 가지고 있는 개발자가 있다면 후자를
선택할 것입니다.
 
만약 어떤 시스템을 어떤 전문가 혼자서 구축한다면이야 혼자서 국을 끓여먹든
삶아서 먹든 알아서 하겠지만 조직이란 것은 항상 공통의 가치를 추구해야 합니다.
때로는 공통의 가치가 최선이 아닌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
인격적인 사람은 자신의 의사와 반대로 흘러가더라도 양보할수 있는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음성인식프로그램 같은 것을 만든다면 모를까 업무프로그램은 대부분이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실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훌륭한 인격도
갖추고 있습니다. 훈스님을 직접 뵌적은 없지만 적절한 예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혼자서 큰 일을 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남자라면 큰 일을 하기 위해선 세력이
필요합니다. 하다못해 사업을 하더라도 내가 줄 수 있는 월급에 비해서 훌륭한
사원들을 많이 고용할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는게 아닌지요..
그런데 인격이 좋은 사람들은 따르는 사람들이 많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반대겠죠..
결국 인격이 좋은 사람이 성공할수 있는 기회가 더많을 것입니다.
 
100%인격을 갖춘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있다면 인간이 아니라 신이겠죠..) 인격은
끊임없이 갈고 닦고 수양하는 것이겠죠.. 저는 군대에 있었을때, 그리고 좋지 않은
분위기의 회사에서 일할때 인격이 많이 수양됨을 느꼈습니다.
 
지금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는 개발자분들 많을 줄 압니다. 그런 분들은 지금 이렇게
가치관을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지금 보다 훌륭한 위인이 되기 위해서 담금질을 하고 있다"
"내가 여기서 이겨내면 능히 못이겨낼 곳이 없다"
"이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들어내면 누구든 내 편으로 만들수 있다"
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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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A2 2009.09.27 10:22 신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